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편안한 클래식 축제가 다시 찾아왔다.
충무아트홀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 음악축제 2006 충무아트홀 여름음악학교를 오는 8월15일부터 21까지 7일간 개최한다.
'2006 충무아트홀 여름음악학교'는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모차르트 이야기'로 시원한 교향악의 정점을 찍으며, 게누스 스트링즈 앙상블과 토누스 트리오의 양고운 이강호 이민영이 그리는 조화의 선율 그리고 박세원을 비롯한 한국의 대표적인 성악가들의 생명력 가득한 선율로 활기를 불어넣는다.
8월15일 오후 5시 공연에서 윤용운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전영하, 이신원의 협연으로 쇼팽의 '왈츠 작품번호 64번'을 연주하며, 8월16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한 '파리-서울 앙상블'의 내한공연. 피아니스트 김세정과 바이올리니스트 피에르 올리비에 퀘이라스, 현대 아코디언을 클래식에 접목시킨 파스칼 콩테가 'Latin Dance'란 이름으로 피아 졸라의 탱고 연주곡 '밀롱가'등을 들려준다.
8월18일 오후 7시30분 오보이스트 이승현과 피아니스트 조영은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실내악' 이란 이름으로 바흐의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를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과 첼리스트 이강호, 피아니스트 이민영 등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들 젊은 거장들은 '실내악, 여름의 향기'란 타이틀로 8월 19일 오후 5시 한 자리에 모여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Eb 장조 1번'을 연주한다.
8월17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미국 마칭밴드 'Spirit of America'의 'Wind Opera' 'Quest for Honor'는 이번 축제에서 가장 흥미로운 공연 중에 하나로 꼽히며, 오페라를 노래 대신 악기연주와 몸짓, 마임 등으로 표현, 색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8월 20일 오후 5시에는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금난새가 지휘와 해설을 맡고, 2001년 제 50회 뮌헨국제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강민정이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5번 A장조 K.129번'을 연주한다.
8월 21일 오후 7시 30분, 축제의 마지막은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인 박세원을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에서 '나는 이 동네 제일가는 이발사'(Largo al Factotum)등를 들려주며 가을의 감성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