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을 사귈 때는 사계절을 사귀어 보라는 말이 있다. 서로의 참모습을 충분히 느껴 보라는 뜻이다. 흔히 사랑은 열정으로 이뤄가는 것이라고 믿지만 사랑의 감정을 오래 이어가는 데는 반드시 이성적인 노력 또한 필요하다.
△비밀과 사생활을 구분한다-둘 사이에 사소한 결점까지도 다 털어놓아야 믿음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연인의 사생활을 배려할 줄 모른다. 반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은 연인에게 감추는 것이 많다. 항상 성실하고 솔직한 태도로 상대를 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적당한 품위를 지키며 대화하는 것 역시 연인 사이에 지켜야 할 덕목이다.
△연인을 가볍게 대하지 않는다-일터나 사회에서 마주치는 사람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더 쉽게 대하기 마련이다. 사회에서는 행동하나로 자신에 대한 인격이 달라지는 데 반해, 연인은 나의 부족한 점을 이해하고 참아 주기 때문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더 미안하고 고마운 것이 연인 사이다. '내 인생이므로 내 방식, 내 기분이 가장 중요하다' 는 생각으로 함부로 말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언쟁이 아닌 대화를 나눈다- 평소 애인의 이야기를 한 귀로 흘려듣거나 하는 말마다 마음속으로 반박할 준비를 하지는 않는가. 냉소적이거나 빈정대는 말이 나올 때 그 대화는 더 이상 대화가 아니다.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터지는 폭탄이 아니라 옹졸한 마음이 이성과 평정을 잃게 하는 것이다. 대화는 진실을 바탕으로 한 칭찬, 격려 그리고 사랑의 다른 이름이다. 최소한 5분 동안 상대방의 말을 조용히 경청하고, 상대가 실수를 지적하면 "미안해, 내 잘못이야"라고 말할 줄도 알아야 한다.
△사랑한다는 약속을 지킨다-연인 사이에 사랑한다는 말은 하나의 약속이다. 약속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는다면 사랑의 감정이 순간적으로 시들었을 때에도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말처럼 사랑이 깃든 행동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무뎌진 감정을 되살려 줄뿐 아니라 상대방을 기쁘게 하므로 한층 더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상대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인다-사랑에 빠진 연인들에게 상대방의 약점과 단점을 발견하는 시기가 반드시 찾아온다. 이 발견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으로 헤어짐보다는 모자람을 채우기 위해 함께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까. 두 사람은 전혀 새로운 친밀감과 책임감으로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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