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 골프장에서 회원들이 연습하고 있는 모습.
스포츠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작년 3월25일 개관과 함께 중구민들에게 문화예술은 물론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가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올바른 레저공간으로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향수 욕구 충족의 기회 확대와 함께 생활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웰빙을 추구하는 중구민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되고 있어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를 찾아 지난 1년 동안 어떻게 운영돼 왔는지 심층취재 했다.
스포츠센터 20개종목 99개 프로그램 운영
수영·헬스·골프·에어로빅 등 레저공간 인기
충무아트홀 개관은 3월25일이지만 스포츠센터는 4월1일이 1주년이 된다.
전국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동국대학교에 위탁 운영해 1년만에 4천853명의 회원 가입을 유도해 대성공을 거두고 있음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대학교에서 벤치마킹을 서두르고 있다. 기자가 취재차 방문했을 때도 김해에 소재하고 있는 인제대학교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3명이 방문했으며 대구 계명대 스포츠산업대학원에서도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를 방문해 운영상황을 일일이 확인하고 되돌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가 중구문화재단과는 별도로 동국대와 손잡고 위탁 운영을 하는 스포츠센터는 타 대학과 지자체에 모범적인 선례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대학 위탁운영은 동국대가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것도 있지만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준 중구민들에게 회향(환원) 차원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면서 동국대에서도 연간 수억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운영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체육관련 전문가(이학박사)인 선상규 운영본부장(61)을 파견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스포츠센터는 생활체육 종목별 전문가들로 구성해 주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스포츠 메카로서 국립 수준 못지 않은 아주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도 중구민들에게는 엄청난 혜택을 받고 있는 셈이다.
현재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는 수영과 골프장을 비롯해 댄스교실, 헬스, 농구등 무려 20개 종목 99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중구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하2층에서부터 지상 6층까지로 지하2층에는 헬스장, 에어로빅장, 지하1층에는 수영장, 미들체육관, 남녀탈의실, 회원접수사무실, 지상2층에는 대체육관(농구장), 소체육관, 지상3층에는 다목적 체육관, 세미나실, 지상4층에는 사무실(동국대 운영본부), 지상5층에는 골프장(실내, 실외), 지상6층에는 골프장(실외), 퍼팅장, 야외 휴식공간등이 들어서 있다.
수영장은 인체의 체액염분도와 유사한 염분농도를 인공적으로 조성한 후 전기분해를 통해 복합 살균물질을 발생시켜 인체에 부작용을 주지 않는 인공해수풀을 이용해 기존 수영장과 차별화 돼 있다.
성인 수영장(25m 8레인)과 어린이 수영장(3레인)을 갖추고 있으며 코스별 단계식 지도를 하게 된다. 특히 여과시스템이 1일 2회 순환돼 항상 쾌적한 수질을 유지하게 된다.
150평 규모의 헬스장은 최첨단 진단 시스템(TDS) 등 100여종의 최신 헬스기구를 완비해 놓고 있어 웬만한 사설 헬스장 보다 잘돼 있다는 것을 현장을 방문한 사람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특히 공기 여과장치의 첨단화로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골프장은 실내·외(비거리 40여m) 37타석과 퍼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세 교정용 스윙분석기를 설치한 것은 물론 여름과 겨울철 냉·난방 시스템이 완비되는 전자동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약 100평 규모의 에어로빅장에서는 성인과 어린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최신 유행의 각종 춤을 한자리에서 배울 수 있다. 또 회원의 체력 및 체지방등을 측정해서 개인에 맞는 운동 처방을 해주는 운동처방실을 갖추고 있는 장점이 있다.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3대의 셔틀버스로 하루 10회 이상 운행하고 있다.
1호차는 광희문 약수역 버티고개역 남산타운아파트방면, 2호차는 퇴계로 을지로 광희동 중구청방면, 3호차는 약수역, 야수하이츠아파트, 삼성아파트 현대아파트 금호아파트 방면으로 운행된다.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 어떤 프로그램 운영되나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는 사회적 환경적 요인 노동시간의 단축, 고령화 사회등 여가시간이 증대됨에 따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을 지키려는 욕구가 증대되고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통해 누구나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영장^웰빙시대의 필수이자 자연 친화적인 인공 해수 풀로 3급 공인 규격으로 성인풀 25m 8레인, 어린이 25m 3레인, 총 11개 레인으로 되어있으며, 아쿠아휘트니스를 위한 음향시설과 안전을 위한 카메라가 설치되어있다.
해수 풀은 인체의 체액염분농도와 유사하게 조성한 후 전기에 의한 이온분해를 통해 복합 살균물질을 발생시켜 소독한다.
◈헬스장^첨단 공기여과장치의 설치로 항상 쾌적한 가운데 운동할 수 있으며, 150평의 공간에 다양한 최신 헬스기구와 운동처방을 위한 최첨단 체력 진단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운동처방실은 체력진단, 운동처방프로그램(체육과학연구원용) 에어로 바이크 측정기(최대산소 섭취량을 측정하는 기기) 윗몸일으키기 측정기(복근의 동적지구성을 측정하는 기기) 신장, 체중 측정기, 체지방 측정기, 혈압, 맥박 측정기(순환기 측정)등을 비치하고 있다.
◈골프장^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과 비거리 44야드, 총 330평의 공간에 실외 18타석(복층), 실내 19타석, 7홀의 퍼팅 연습장이 마련돼 있으며, 스윙분석기, 전자동 벨트 이동시스템, 동절기 히터설치, 쾌적한 휴식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실외 골프연습장은 비거리 44야드에 동대문의 화려함을 느낄 수 있다. 9개 타석을 복층으로 하여 총 18타석을 보유하고 있다.
◈대체육관^약 315평의 넓은 공간에 단풍나무 자재와 충격흡수 장치가 설치된 농구 코트와 4계절을 감안한 실내온도 및 자연채광을 이용한 조명시설을 갖춘 대체육관은 배드민턴, 농구, 배구 등 각종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
◈다목적체육관^특수 충격 흡수공법의 바닥과 자연채광을 통해 다양한 종목(요가, 발레, 리듬체조, 배드민턴, 탁구 등)을 진행하며, 165평의 넓은 공간에서 100명 이하의 소규모 체육행사도 함께 할 수 있다.
◈소체육관^전면 유리를 통해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72평의 공간에 단풍나무 자재와 충격흡수 장치가 설치됐고, 최첨단 음향장치를 설치해 요가, 발레, 리듬체조, 기타 성인프로그램인 리듬운동을 실시하는 소규모의 체육관이다.
◈미들체육관^충격 흡수용 특수 장판과 벽면 전체를 충격 흡수 재질로 시공해 안전을 추구했으며, 최첨단 음향장치 및 고출력 스피커 설치, 약 120평의 넓은 공간에 완벽한 공기 순환 시스템으로 탁구, 어린이 체육활동, 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다.
◈에어로빅^ 현대적인 조명과 세련된 천정 인테리어, 특수 충격 흡수 공법의 단풍나무 바닥재로 관절을 보호하고, 약 75평의 공간에 에어로빅, 댄스 스포츠, 재즈댄스, 복싱로빅, 힙합, 방송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할 수 있다.
■ 인터뷰 /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 선 상 규 본부장
"고품질 서비스 제공 최선"
"현재 20개 종목 99개 프로그램에 회원 4천853명이 이용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는 4월1일 개관 1주년을 앞두고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선상규 운영본부장(61. 이학박사)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밝히고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는 중구민들의 건강증진과 올바른 레저공간으로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종목별 지도강사는 국가 대표급 선수 출신과 오랜 경험을 가진 일류급 강사진을 공개 모집해 수준높은 지도를 하고 있다"며 "중구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는 물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선 본부장은 "스포츠센터를 이용하는 회원들에게는 별도의 회원증을 발급하지 않고 전국에서 최초로 지문인식기로 회원 유무를 확인하는 최첨단 회원 관리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도 많았다"고 토로하고 "개관당시 제대로 시험가동도 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1개월만에 문을 연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1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개관이후 새벽 5시30분에 출근해 저녁 10시에 퇴근하는등 앞만 보고 뛴 나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스포츠센터는 수익창출이 아닌 복지차원으로 봐야 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도 "당초 예상했던 회원은 3천500명으로 잡았는데 1년만에 4천853명이 가입해 3년 계획을 초과 달성하는등 놀라운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선 본부장은 "앞으로는 웰빙시대에 걸맞는 전문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과 어울려 화합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며 "주민간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건강한 만남의 사교장으로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는 진솔, 신뢰, 정진, 미소라는 센터훈을 정해 놓고, 민첩성, 신축성, 파워, 순발력, 봉사정신, 긍정적 사고, 미소등의 행동지침을 강조하고 있다.
1주년을 맞아 충무아트홀 몸짱테스트등의 이벤트를 준비했었는데 선거법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는 97년 중구청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주민을 위한 컴퓨터 교육,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 돕기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중구민의 복지향상에 기여해 왔다. 2006년 100주년을 맞는 동국대는 지난 100년은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성장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회향(환원)한다는 목표에 따라 스포츠센터를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