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만성정신분열증, 우울증, 치매등 각종 정신문제를 상담하고 사회복귀를 돕는 '중구정신보건센터'를 3월부터 운영한다.
중구 신당2동 386-66번지 보건교육관에 위치한 중구정신보건센터는 서울대병원이 운영을 맡으며, 소아정신과 전문의 및 노인정신과 전문의, 정신보건간호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정신보건임상심리사 등 8명의 정신보건 전문요원이 포진해 있다.
중구정신보건센터는 만성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주3회 주간재활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가정방문과 상담으로 정신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중구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정신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및 홍보활동도 펼친다.
또한 발달장애를 겪는 성장기의 어린이들이 엄마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상호작용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발달장애 가족으로 인해 받을 수 있는 가족들간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터넷을 이용한 상담게시판을 운영해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정신 건강에 대해 상담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치매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뿐 아니라 그 가족들을 위해 치매노인에 대한 진단과 상담 및 사례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매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치매물품 제공과 대여 사업도 지원하며 치매노인이 노인 전문 요양 시설에 입소할 수 있도록 안내 해 준다.
중구는 이런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사회 인구학적 특성 및 대상 환자의 현황을 추정하는 등 정신관련 지역사회 진단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중구정신보건센터에는 자치구에서는 유일하게 서울시 광역소아청소년정신보건센터도 입주한다 소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유일한 광역정신보건센터인 서울시 광역소아청소년정신보건센터는 정신과 전문의와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음악치료사 등 6명의 전문요원이 근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