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동 행정복합센터 민투방식 전환 후 지연 이유는”

■ 제295회 중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 주요내용
/ 조미정 의원(의회운영위원장)

 

중구의회(의장 윤판오)는 지난 6월 26일 제295회 중구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구청)에 대한 구정질문을 전개했다. 이날 중구의회 의원 9명 중 손주하 이정미 소재권 길기영 허상욱 송재천 조미정 의원 등 7명이 구정질문을 전개했다. 27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고 김길성 중구청장의 일괄답변을 듣고 이정미 의원과 길기영 의원 등이 구청장과 일문일답을 하기도 했다. <다음은 구정질문 주요내용, 질문순서 순>

 

중구의회 조미정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6월 26일 열린 제295회 중구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집행부(구청)에 대한 구정질문에서 △회현동 행정복합센터 건립 지연 관련 △중구청 주관 행사 운영 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회현동 행정복합청사 건립사업과 관련, “지난 제289회 정례회 구정질문을 통해 이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가시적인 진전이 없어 주민들께서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중구 내 다른 지역의 행정복합청사 사업 진행 상황을 보면, 을지로동 행정복합청사는 ‘을지누리센터’라는 이름으로 이미 개청식을 마치고 주민들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공동과 명동 행정복합청사 또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그런데 회현동은 전국 최초로 민간투자방식이라는 실험적 접근으로 방향을 전환했는데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을지로동, 소공동은 기부채납 방식으로 청사를 확보했고, 명동은 서울시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청사를 건립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고 있는데, 회현동은 무리한 민간투자 방식으로 행정력과 시간만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구청장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구청장의 임기가 1년 남짓 남았는데, 회현동 행정복합청사의 착공은 가능한지, 기획재정부 적정성 심의 통과 이후,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민간제안서가 미승인된 사유는 주민편익시설의 편익 인정 부족, ICT(아이씨티) 공사비 증가 등이었다고 들었다. 그러나 애초에 KDI가 도로·항만 중심 대형 국책사업 위주의 분석기관임을 알고도 사업을 의뢰한 판단 자체가 타당했는지 의문”이라며 “이후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투자분석센터에 타당성 조사를 재의뢰했는데, 이전 지적 사항을 어떻게 보완했는지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