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원, 관내 독립운동 유적지 환경정화사업

명동문화공원 독립운동 명문가인 이회영·이시영 6형제 집터)
명동성당 앞 이완용을 응징한 이재명·나석주 의사 동상 등
한국은행 앞, 세브란스빌딩 앞 3·1 독립운동 기념 터 등 청소
65세에 사이토 총독에 폭탄을 투척한 강우규 의사 동상과 표석 등

 

중구문화원(원장 남월진)은 중구청 후원으로 제105주년 3·1절 기념으로 3월 1일 체감온도 영하16도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중구문화원 남월진 원장과 중구 문화관광해설사회 김광시 회장 및 회원등 10명과 함께 관내 독립운동 유적지 정화사업을 실시했다.

 

일행은 중구문화원에 오전 9시에 집결해 정화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수령하고 오후 3시까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출발전 남월진 원장은 해마다 문화원에서 3·1절과, 8·15 광복절 행사로 중구관내 독립 및 광복운동 선열들의 유적지를 정화활동 하는 것은 숭고한 선열들의 뜻을 영원히 잊지 말고 기리자는 뚯 깊은 행사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각 유적지에서 묵념과 역사적 의미 등을 해설사 선생님들이 설명을 하고 정화활동을 시작했다. 


명동성당 앞 이완용을 응징한 이재명의사 의거 터, 명동문화공원, 독립운동 명문가인 이회영·이시영 6형제 집터, 을지로 2가에 있던 식산은행과 동양척식에 수류탄을 투척 일경과 시가전을 벌인 나석주 의사 의거 터와 동상, 한국은행 앞 3․1 독립운동 기념 터, 세브란스빌딩앞 3․1독립운동 기념 터, 경성역에서 65세의 노구로 사이토 총독에 폭탄을 투척한 강우규 의사 동상 등 표석과 동상등 유적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강평에서 중구 문화관광 해설사회 김광시 회장은 “정화작업에 모두 최선을 다해 갈끔하게 유적지를 정화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을 위한 해설에도 만전을 기하자고 했다.

 

그는 또 “해설사 선생님들은 해마다 독립운동 유적지 주변이 깨끗해지고 있는 것은 시민의식이 많이 발전 한 증거”라고 말했다.


이날 정화활동에 길을 가던 시민들이 어디서 나온 단체인지 묻고 음료수를 건네는 등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셨다. 한편 이날 정화작업으로 독립운동 유적지 주변에 널려있던 페트병, 빈병, 휴지, 담배꽁초 등 쓰레기봉투 3개 분량을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 명동문화공원, 독립운동 명문가인 이회영·이시영 6형제 집터 앞에서 환경 정화작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