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김재용 후보 추대

임시총회 열고 대의원 104명 중 81명 참석 만장일치, 상근이사도 선출

 

 

남대문새마을금고는 1월 19일 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대의원 104명 중 81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김재용 후보(75)를 새로운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이번 임시 대의원 총회는 김인 전 이사장이 제19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당선됨에 따라 임시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이사장을 선출하게 됐다.

 

남대문새마을금고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후보등록을 받았지만 단독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남대현 전무를 만장일치로 상근이사로 선임했다.

 

김재용 신임 이사장은 “남대문충무로 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추대돼 기쁨 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등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회원들과 함께 더욱 분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임기는 19일부터 전임이사장의 잔여 기간인 2025년 3월20일까지다.

 

김 이사장은 “전임 김인 이사장이 남대문새마을금고를 10배 이상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며 “리더십과 친화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15년 동안 봉직하면서 변혁과 성장을 가져 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2022년 5월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어린아이들이 컵라면을 맛있게 먹는 것을 본 부인이 피난 어린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준 100만원을 적십자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남대문시장내 상인들도 모금해 60만원을 적십자에 보내기도 했다고 했다.

 

중구상공회장 시절에는 목포에 소재하고 있는 고아원인 공생원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신주쿠상공회 야마다 상 회장의 소개로 몇차례 방문해 후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재용 이사장은 경희대 법대졸업, ROTC, 서강대 경영학박사, 미국공인회계사, 남대문시장(주) 대표이사, 중구상공회 3·4대회장, 새마을운동중구지회장(11·12대), 18기 민주평통중구협의회장, 단국대, 서강대 강사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