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다중인파 밀집지역 보행환경 개선한다

명동·남산공원·서울역 등 인파밀집지역 보행환경 개선 공사 5월 착공
특별교부금 26억7천만원, 안전관리계획수립과 안전시설 보완 등 추진
밀집위험도 시뮬레이션, 지능형 CCTV설치 등 유사사업 통합발주 효율성 제고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올해 안에 인파가 많이 몰리는 지역의 보행환경을 개선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서울시와 구는 다중인파 밀집 지역을 전수 조사, 사고 위험이 큰 관광특구와 상권 밀집 지역 50곳을 추렸다. 이후 합동 조사를 벌여 명동 관광특구, 남산공원, 서울역 일대에서 보행 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확인했다.


이후 구는 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26억7천만원을 받아 밀집위험도 시뮬레이션, 명동일대 지능형 CCTV 및 부대시설 설치, 보행환경개선과 안전시설 보완 등 안전사고 예방과 관련하여 여러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통합 발주해 행정력 낭비를 줄였다. 


그 중 도로보행환경개선공사는 오는 5월 명동 일대에서 착공할 예정이다. 도로정비 및 미끄럼방지 포장공사 등을 마치면 인파가 몰려도 안심하고 거닐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밀집위험도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면 사고의 선제적 예방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명동과 남산은 다시 찾아온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도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 없이 머물다 가시라고 중구가 도로의 위험요소를 말끔히 제거하고 안전시설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