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편의 위해 지하철 도착역 알기 쉽게 표기한다

책이나 휴대폰을 보다가 도착역 몰라 내릴 역 놓치는 경우 예방)
‘시인성 개선’ 사업 시행, 도착역 확인토록 안전문에 도착명 표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시민편의를 위해 지하철 승강장안전문에 도착역명을 표기한다.


지하철에서 휴대폰이나 책을 보다가 도착역이 어디인지 몰라 내릴 역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열차 내에서 도착역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도착역명을 표기하는 ‘지하철 역명 시인성 개선’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도착역 정보 글씨 크기를 키우고, 승객 눈높이에 맞춰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편의를 높여 7월 말까지 서울시 전 역사에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지하철 역명 시인성 개선’에 나선다. 도착역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지하철 승강장안전문(PSD ; Platform Screen Door)에 도착역명을 표기한다.


그동안 서울교통공사 민원접수창구인 ‘고객의 소리’에는 도착역 정보를 알기 쉽게 해달라는 민원이 2022년 한 해에만 819건 접수되는 등 시민들의 요구가 높았다.


도착역 정보는 열차 내 행선안내기 또는 도착역 내 역명 표지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나, 행선안내기에는 도착역 정보가 잘 나타나지 않고, 열차가 역사에 진입시 열차 유리창을 통해 역명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에도 도착역명을 표기한 스티커가 일부 부착돼 있으나 글씨가 작고 사각지대에 있어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지하철 역명 시인성 개선’은 △디자인 개선 및 글자 확대 △대형·소형 두가지 유형의 역명 표지 부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노약자 등 교통약자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마련했다.


우선 역명이 쉽게 인식될 수 있도록 기존 스티커 대비 글씨 크기를 대폭 확대하고, 배경을 밝은 색으로 디자인한다. 부착 위치를 조정해 승객의 눈높이에 맞추는 등 손쉽게 도착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한 열차 내 모든 곳에서 도착역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부착 지점 및 표지 유형을 다양화 한다. 출입문 쪽에 위치한 승객은 승강장안전문 가동문에 부착된 소형 역명 부착지를 통해 도착역명을 파악할 수 있으며, 좌석에 앉은 승객 등은 유리창을 통해 역명을 파악할 수 있다.


도착역 정보는 열차 내 행선안내기 또는 도착역 내 역명 표지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나, 행선안내기에는 도착역 정보가 잘 나타나지 않고, 열차가 역사에 진입시 열차 유리창을 통해 역명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역명 시인성 개선은 4월 18일 시청역 2호선 외선 방향을 시작으로 7월 말까지 서울시 내 전체 역사 337개소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열차 내에서도 도착역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열차 내 행선안내기 화면 내 표시방식 개선도 추진 중이다. 시는 시민 불편 민원이 집중된 2, 4호선을 중심으로 열차 내 행선안내기 일제 정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착역 등 필수 정보의 노출시간과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