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집중호우 대비 관내 빗물받이 준설 추진

낙엽·담배꽁초 등 오염물질 제거… 오는 6월까지 정비 완료
유동 인구 많은 전통시장·관광특구와 저지대에 우선 시행
간선도로 주변 4천730, 이면도로 주변 1만985 등 총 1만5천715 개소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관내 전체 빗물받이를 준설한다.


빗물받이는 노면의 빗물을 우수관으로 원활하게 배수시키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하수시설로, 침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동안 구는 빗물받이 안에 쌓인 낙엽, 담배꽁초 등 배수의 흐름을 막는 오염물질을 제거해 시설이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설을 시행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작년 기록적인 폭우에도 큰 침수피해 없이 무사히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올해는 전통시장과 관광특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과 저지대 침수우려지역부터 우선 시행한다. 이후 간선도로와 이면도로를 순차적으로 준설해 6월까지 관내의 모든 빗물받이를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활한 시행을 위해 동 주민센터의 협조를 얻어 필요지역을 먼저 파악한다. 담배꽁초 상습투기지역, 빗물받이 주변 낙엽 퇴적구간, 하수 악취 민원 발생 지역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이번 준설을 통해 호우 피해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퇴적된 오염물에서 발생하는 악취, 해충, 바이러스 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빗물받이 준설은 여름철 홍수를 대비하는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