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보훈청, 독립유공자 유족집에 명패 게첨

애국지사 故 이석영·이규준 선생 유족 자택 찾아
이시영·이회영 선생 등 6형제 전 재산 처분 독립운동
‘신흥무관학교’ 설립하는 등 독립운동 인재 양성에 헌신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승우)은 제83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1월 14일 애국지사 故 이석영·이규준 선생 유족 자택에서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 대상자 김용애씨의 증조부이신 故이석영 선생은 조국의 독립운동을 위해 1910년 이시영·이회영 선생 등 6형제와 함께 전 재산을 처분해 만주로 망명했고, 한국광복군의 초석이 됐던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는 등 독립운동 인재 양성에 헌신했다. 


선생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았다.


또한, 외조부이신 故이규준 선생은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1920년 국내에서 독립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돼 징역 2년의 옥고를 치렀고, 항일비밀운동 단체인 ‘다물단’에서 밀정을 처단하는 일에 앞장서셨다. 선생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다.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신 이석영·이규준 선생 유족의 자택에 명패를 달아드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를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