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 상가주변·외국인 밀집지역 집중 방역

경기 침체극복 위한 자발적인 주민활동… 건물주 간담회서 자영업자 지원방안 논의

 

 

신당동 주민센터(동장 정미선)은 지난 19일 신당동 통장 협의회 등 주민 20여명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예방하고, 위축된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주변과 외국인 밀집지역 등에 자체 방역 활동을 실시했다.

 

방역활동에 나선 주민들은 식당, 상가, 공동 주택 등의 출입문 손잡이, 화장실 등 바이러스 및 세균으로 오염될 가능성이 있는 곳을 집중 소독했다. 이 밖에도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봉제공장과 경로당, 쉼터 등 총57곳에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앞으로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방역작업을 지속해왔던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자연보호협의회 등 신당동 직능단체가 주1∼2회 합동 방역활동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같은 날 퇴계로 70길 ∼ 다산로33다길 일대 건물주들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건물주들은 건물 임대료 인하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지원 자금 대출 및 방역 물품 지원 등 영세한 임차인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성영숙 신당동 통장협의회장은 “우리 동은 낙후된 주거지와 영세한 자영업자가 많아 방역이 필요해도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통장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적극 동참해 주셨다”며 “신당동 골목에서 지역경제의 불씨가 살아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