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민자치위원장에 듣는다 /신당4동 / 박 종 갑 주민자치위원장

"체력 다할때까지 봉사활동"

"조직적이고 체계적이면서 규격화된 주민자치위원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13일 월례회의에서 연임된 신당4동 박종갑 주민자치위원장(67)은 "자치위원들이 예산부터 역할 소임등을 생각할 수 있도록 활동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신당4동에는 그동안 문화복지 프로그램으로 헬스 야간공부방 사물놀이 수지침 가족헤어컷등만 해오다가 이번부터는 문화마당이 공영주차장에 조성됨에 따라 탁구교실 에어로빅 노래교실 단전호흡등을 추가했다. 현재 주민자치위원은 24명으로 그동안 바자회등을 통해 모금한 성금으로 5회에 걸쳐 380여명에게 백미와 필수품 그리고 장학금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부분 동장이나 통장이 추천한 틈새계층으로 법적인 혜택을 받지 못한 주민을 대상으로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화복지센터는 타동과는 달리 소화지 회장(63)등 17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하루에 3명씩 돌아가면서 PC관리 도서 테이프 대여등의 무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고급인력의 여성들이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아 보육문제 해결을 위해 아파트단지와 주택지등에 유아보육센터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적어도 산모휴가기간만 끝나면 유아를 받을 수 있도록 중앙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정책적으로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당4동은 타동에 비해 노인인구가 많은 만큼 수영장이나 치매등의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

 

 "체력이 다하는 날까지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해나가겠다"그는 "외국에는 노인들이 지하철이나 공원등에서 표를 파는 봉사활동등을 하고 있는 만큼 노인들도 대우를 받으려면 학생들을 지도하던지 아니면 교통정리라도 해야 사회에서 어른으로서 대우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위원장은 국제라이온스 클럽 354-A지구 와우라이온스클럽에서 15년 동안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신당4동에서 서보미디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