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검진 ! 나를 위하고 가족을 위한 첫걸음

특별기고 / 이 경 선 국민건강보험공단 중구지사장

 

건강보험공단 중구지사에 소속된 가입자만을 살펴보면, 2018년 암검진 수검 대상자는 51만6천65명이었고 이 중에 실제 한 종목이라도 암검진을 받은 사람은 27만8천19명으로 수검률은 53.873%를 보였다.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두 사람중 한명은 자신이 암 검진 대상자임에도 어떤 암 검진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비추어보면 아직도 암 검진을 통한 사전 예방에 우리는 너무도 무감각한 것이 아닐까?

 

암은 무엇보다 사전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암 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의 암검진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공단의 암검진 항목으로는 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이며 올해 2019년 8월부터는 30갑년동안 흡연을 한 분들에게 폐암검진까지 시작되었다.

 

그 다음으로 암예방을 위해 필요한 것은 생활습관이다. 암의 발생은 지역적 특성이나 인종 및 유전적 원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무엇보다 생활습관이 더 영향을 준다. 특히 현대화와 더불어 몸은 덜 움직이도록 하는 방향으로 모든 기기들이 자동화되어가고 서구화된 식습관은 암의 발생률을 지대하게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암 발생의 40%는 개인의 생활습관이 원인이며 이 중 21%는 흡연, 10%는 음주, 4% 정도는 운동부족과 비만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평소에 개인의 생활습관에서 운동과 식습관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하고 주기적으로 암검진을 받는 것이 암 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이다.

 

암이 발생하면 모든 게 중단된다. 어제까지 출근했던 직장도 출근하지 못하게 되고 오늘아침까지도 정겨웠던 가족과도 헤어져 장기간 입원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알뜰살뜰 모아두었던 돈을 하루아침에 모두 암치료에 쏟아 부어야 할지도 모른다. 존경받았던 사회생활도 권력도 명예도 하루 아침에 아무 의미 없는 것으로 되고 최악의 경우 이 세상과 작별을 고해야 할지 모른다.
 

이래도 암 검진을 미루겠는가? 지금 바로 가까운 검진기관에 암 검진 예약을 서둘러야만 한다.

현재 건강보험공단의 암검진에 대해 살펴보면, 위암의 경우 만 40세이상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위 내시경 검사 또는 위장 조영검사를 실시한다.
 

대장암의 경우 만 50세이상을 기준으로 1년 주기로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며 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경우에는 대장내시경 또는 대장이중 조영검사까지 진행한다. 간혹 “그깟 변 검사로 무슨 대장암 검진을 하느냐?” 고 하는 분이 있지만, 대장 내시경의 경우 금식과 장을 비우기 위한 번거로운 과정 및 간혹 발생하는 장 천공의 위험성 등을 감안한다면 분변잠혈검사는 그 수고로움에 대비하여 ‘가성비’는 충분히 높다고 말하고 싶다. (분변잠혈 검사 수검자의 2∼5% 정도가 양성반응을 보이는데 이 경우 대장내시경 비용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간암검진의 경우는 만 40세 이상인자 중 최근 2년간 급여내역 간암발생자중 고위험군과 과거연도 일반 건강검진의 B형간염 표면항원검사 또는 C형간염 항체 검사결과가 양성인자가 대상이다.
 

유방암의 경우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실시하며 좌우측을 유방암측정 장비를 이용하여 좌우측 각각 2장씩 총 4장을 촬영하여 판정한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만 20세이상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실시하며 자궁 경부세포검사를 통해 발병여부를 판정한다.
 

2019년 8월부터 시행된 폐암 검진의 경우 만 54∼74세 고 위험군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실시하며, 여기서 고위험군이란 일반 건강검진 문진표 및 금연치료 지원사업 문진표상 현재 흡연자로서 흡연력 30갑년 이상인자를 말한다. 

 

암 검진! 더 이상 미루지 말자. 호미로도 충분히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만들지 말고 지금 당장 암검진을 예약하자. 그것이 나를 위하고 가족을 위하는 첫걸음이며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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