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상 의 이 치

조 병 서 / 시인


티 없이 맑고 깨끗한 가을하늘
태양은 언제나 높은 곳에서
우주 만물을 지켜보고 돌봐주지요.
 

만백성이 굶주림 없이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그곳이 낙원이 아닐까요.
백성들은 화 보다는 복을 좋아합니다.
복을 받으려면 늘 감사하고 칭찬하고
잘못이 있다면 참회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남을 헐뜯고 비방하긴 쉽지만
칭찬하긴 그리 쉽진 않지요.
화는 복이 의지하는 곳이요.
복은 화가 숨어있는 곳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어둠속에 밝음이 있듯이
곳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올 것입니다.
그 것이 세상이치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