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축제, 직접 기획·연출한다

청소년 자치연·참여위 합동발대식… 학생 80명 참여 축제형태·기획방향 등 토의

 

지난 16일 중구청 7층 강당에서 열린 청소년 자치연합회·참여위원회 발대식에서 신상철 부구청장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9. 5. 22

 

2019년 중구 청소년 자치연합회·참여위원회 합동발대식이 지난 16일 중구청 7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제3기 자치연합회 위원 54명, 참여위원회 위원 10명, 동아리공연팀 등 총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기 자치연합회 활동 소개와 위원들을 대표해 창덕여중 박수아 학생과 장원중 유정화 학생에게 신상철 부구청장이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연간 일정 및 자치연합회 활동 안내와 함께 참여자별 소개를 가진 뒤 원탁 토의를 진행했다. 토의주제는 △중구만의 청소년 축제 기획하기 △청소년을 위한 공간 꿈꾸기 등이었다.

 

이날 청소년들은 야시장, 푸드트럭, 요리대회 등 청소년 축제에 먹거리 컨텐츠가 필요하다. 그리고 조별과제, 토론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농구, 축구, 볼링, 수영, 헬스장등 체육공간, 노래방, 오락실, 카페, 식당 등의 놀이공간 등 청소년을 위한 전용공간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5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청소년 대표로 중구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위원으로 활동할 3개분과 위원(독서활동, 마을 활동, 공간조성) 등 자치연합회 대표단 6명을 구성했다.

 

중구 청소년을 위한 공간 꿈꾸기는 동화동 중구 교육혁신센터와 신당동 공공복합청사 등의 시설에 대해 중구 시설별 청소년을 위한 전용 특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원하는 공간 및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토록 했다.

 

중구청소년 자치연합회 활동은 자기주도성 및 민주시민 소양을 함양하고 지역사회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자치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7월과 9월, 1·2차 워크숍을 갖고, 오는 10월 청년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식전공연에는 대경상고 치어리딩 동아리 RED, 식간공연에는 리라아트고 댄스동아리 2L팀 등이 신나는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신상철 부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축제를 기획하고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이게 됐다'며 "앞으로 청소년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고, 보람과 성취감은 물론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