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람 / 한 상 현 도시관리과장

"주민중심 재개발 위해 최선"

재개발 새시스템 도입 변화추구

주민갈등 최소화 위한 교육실시

 

 전국 최초로 주택재개발과 관련, 주민 편익제공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재개발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중구청 한상현 도시관리과장(58).

 

 그는 "이제 재개발도 규제중심의 행정에서 지원행정으로 전환해 주민들이 모두 이익이 되는 재개발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주민갈등으로 얼룩진 재개발 사업을 활성화시켜 체계적으로 지원토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재개발상담추진위원회는 주민이 이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적으로 추진, 중구에서 중재자로서 완충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민간 상담위원회로 하여금 재개발 기본계획과 추진방향, 문제점, 성공사례등을 교육함으로써 주민편익을 제공해 합리적인 재개발이 되도록 유도하겠다는 구상과 성낙합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주민갈등을 완화하고 이해를 돕기위해 사업계획을 개략적으로 수립, 다음달부터 구민회관이나 공공장소에서 전체 교육과 구역별 순회교육을 할 계획이다.

 

 한 과장은 "발빠른 재개발 추진을 위해 추진위원회등에 많은 협조를 하고 싶지만 규제사항등이 많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도시관리과의 존재이유가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주민중심의 재개발이 될 수 있도록 구청에서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참여와 변화의 만족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운영규정등을 만들어 시행하게 된데는 주택재개발 제1담당 허성일 계장이다. 의회 법제팀장을 맡으면서 법적 논리에 익숙한 그가 운영규정을 만들고 이 모임을 주도해 층별 용적률 건폐율등을 사업추진 기본제안서등 표본안을 만들어 추진위 측에 제안했기 때문.

 

 한 과장은 "현재 재개발이 단계적으로 시행토록 돼 있지만 3단계라도 재개발 추진이 빠를 경우 우선 순위로 승인해 주겠다"면서도 "추진위원회에서는 시공업체와 컨설팅사를 섣불리 결정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변화의 주역인 한 과장은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공사과장을 역임한 뒤 98년12월29일 중구에 전입, 토목과장 도심재개발기획단장을 거쳐 직제개편으로 작년 1월1일 도시관리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71년 영등포 수도사업소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지 33년째 공직에서 일하고 있다.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주변의 신망을 받고 있으며 공무원 사이에서도 인기있는 선배로 알려져 여직원들로부터 작년에 '인사랑 좋은 선배 상'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01년12월 대통령 표창은 물론 지하철 공사 토목공사 관련 표창, 중구모범공무원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