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서양호 구청장이 새해 구정 운영기조를 밝히고 있다.
/ 2019. 1. 23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기해년 새해를 맞아 지난 9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2019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지상욱 국회의원, 전순옥 더불어민주당 중구성동을지역위원장, 최창식 자유한국당중구당협위원장, 정호준 민주평화당 중구성동을지역위원장, 조영훈 의장, 박순규 박기재 시의원, 이화묵 이혜경 윤판오 고문식 박영한 이승용 길기영 김행선 의원, 각계각층의 주민들을 비롯해 유관기관장, 직능단체장, 통·반장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구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주민 행복과 중구의 도약을 기원했다.
특히 이날 새해 중구의 자화상을 그림으로 표현한 퍼포먼스와 중구구립합창단의 '나가자'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서양호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생활친화도시·시민친화도시·경제친화도시 실현을 위한 5대 전략과제를 추진해 주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각오를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전국 최초 어르신 공로수당 지급, 모든 아이 돌봄센터 확충 및 교육혁신센터 설립, 문화 르네상스 프로젝트, 공공도서관 증설, 중구형 주민자치모델 '동(洞) 정부' 추진, 도심산업·전통시장 육성 등에 본격 집중해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만드는 기초를 다지겠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동 정부는 공공서비스를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인 주민의 뜻대로 재편하는 것"이라며 "구민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10분 거리면 생활 SOC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공공시설물을 동 단위로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동영상 축사를 통해 "중구는 경제와 문화, 언론, 금융이 집중된 서울의 심장이지만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새로운 변화와 전환을 해야 할 때가 왔다"며 "주택뿐만 아니라 도심환경이 제대로 정비되고 재생 돼 중구가 서울과 세계의 중심도시로 도약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지상욱 국회의원은 "아무리 큰 돌도 작은 돌의 어깨를 빌리지 않으면 설 수가 없다"며 "다함께 만드는 중구, 행복한 중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전순옥 더불어 민주당 중구성동을 지역위원장은 "새해에는 구청장이 신년사에 밝힌 것들이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우리 모두는 중구의 미래를 향한 약속의 상속자가 돼서 밝은 미래를 함께 꿈꾸는 2019년이 되자"고 강조했다.
최창식 자유한국당 중구성동을 당협위원장은 "기해년 새해에는 어려움을 과감하게 떨쳐버리고 행복이 넘쳐나길 기원한다"며 "그동안 성원해주신 중구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호준 민주평화당 중구성동을 지역위원장은 "경기가 침체되고 있지만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믿으면 '플라시보 효과'처럼 극복할 수 있다"며 "2019년 중구가 새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은 "제8대 중구의회는 구민의 눈으로 구민의 마음으로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6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두 번의 정례회와 임시회를 개회해 총 29개의 조례를 제정했으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구정의 숙제들을 짚어 나갔고, 올해의 새로운 살림살이를 결정했다. 2019년에는 황금돼지의 좋은 기운을 받아 발상치복(發祥致福)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