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열린 제2회 문화예술 거버넌스 테이블에서 거버넌스 선언문을 낭독한 뒤 서양호 구청장 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2019. 1. 23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난 18일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관내 문화예술인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문화예술 거버넌스테이블'을 개최했다.
문화예술 거버넌스테이블은 올해 추진할 사업 중 문화예술인들과 협치가 필요한 사업을 소개하고 구와 예술인, 예술인과 예술인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은 '중구 르네상스 선포식'도 가졌다.
행사는 참석자들의 '60초 인사회'와 서양호 구청장이 민선7기 중구의 문화예술 비전을 참석자들에게 직접 브리핑하는 것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주민 생활문화 활동 지원, 문화예술인 창작 지원, 을지로 도심산업 활성화, 관광명소 콘텐츠 개발,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예술가들의 참여가 뒤따라야 하는 18개 구 사업을 해당부서 담당자들이 간략히 설명하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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룹 토론은 거버넌스 테이블의 핵심 활동이다. 토론은 △예술과 교육 △예술과 마을 △예술과 기술 △예술과 시장 △예술과 공간의 5가지 주제로 진행됐으며 예술인들은 관심 있는 주제 테이블을 골라 구 사업담당자와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관심 분야가 비슷하고 마음이 맞는 예술가들이 워킹그룹을 만들고 구와 워킹그룹을 잇는 네트워크도 구성키로 했다.
서 구청장과 문화예술인들은 이날 '(가칭)중구문화 예술 거버넌스 선언문'을 낭독했다. 8개항의 선언문에는 상호간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문화 다양성을 지향하면서 협력과 상생을 통해 연대하고, 도심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주체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키로 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문화예술 거버넌스 구축은 문화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첫 단추이자 중요한 단계"라며 "예술인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리를 매월 마련해 토대를 튼튼히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