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도 살리고 나눔도 배우고

다산어린이집 플리마켓 수익금 전액…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

 

다산동 어린이집 학부모와 교사들이 곽충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에게 수익금을 전달하고 있다.

 

/ 2018. 8. 1

 

다산동 어린이집 학부모와 교사들은 플리마켓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다산동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달 18일 다산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

 

플리마켓(flea market)이란 안 쓰는 물건을 공원 등에서 매매·교환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지구 환경을 보존하자는 시민운동을 일컫는 말이다.

 

다산동 어린이집은 지난달 7일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주도하는 '제3회 환경가족동요제 & 플리마켓'을 열고 다양한 체험 부스와 친환경 제품 판매로 지구 살리기를 몸소 실천했다. 그리고 이 행사로 마련한 수익금 93만원을 다산동에 사는 한부모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아동을 돕는데 쓰기로 함께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익금을 기탁 받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다산동 어린이 9명에게 학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곽충환 다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배우면서 어려운 이웃까지 보살피게 돼 가치가 몇 배"라며"이 같은 나눔이 계속 이어져 아이들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는 다산동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