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6. 8
지구 온난화로 인한 여름철 평균 기온 상승과 함께 폭염일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구가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보호대책도 마련, 폭염 발생시 냉방시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15개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등 1천500여명 수용 규모의 23개 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한다.
또한 어르신 돌보미, 재가관리사 등 702명을 고령자와 독거어르신들의 도우미로 지정해 폭염 발생시 수시로 방문 확인하고 필요시 무더위 쉼터로 이동 조치토록 한다. 특히 이들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행동 요령 및 응급조치 교육을 실시해 비상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폭염주의보·경보 발령시 이들에게 SMS로 관련 정보를 발송해 취약계층에게 안부전화나 건강체크 등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노숙인이나 쪽방촌 주민들의 안전관리를 위해 노숙인, 쪽방 밀집지역에 대한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중구보건소 방문간호사들이 매주 1회 이상 쪽방촌 폭염 취약 환자들의 건강을 체크한다.
보육시설과 초·중·고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 체육활동 등 야외 활동을 자제토록 하고, 사업장이나 공사장도 이 기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토록 한다.
도심 열섬화 방지를 위해 낮 최고기온 33℃ 이상 폭염특보 발령 시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버스중앙차로와 주요 간선도로, 일반도로에서 살수작업을 실시한다.
이외에 중구는 폭염특보 발령 시 관내 주요 건물 옥상에 설치된 대형 옥외전광판을 이용해 시민요령을 홍보하고, 중구홈페이지 등에 폭염종합대책 및 주민 준비 요령을 게재할 계획이다. 그리고 반상회, 직능단체 회의 등을 통해 폭염대비 행동 요령, 폭염대비 장소 위치 등에 대해 노인들에게 적극 홍보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이고, 일 최고열지수(Heat Index)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주의보가 발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