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노인장기대회에서 결승 대국을 갖고 있다.
/ 2015. 5. 18
선조들의 슬기로운 생활놀이인 장기 고수를 뽑는 노인 장기 대회가 열렸다.
중구가 후원하고 신당데이케어센터에서 주최하는 제16회 중구청장배 노인장기대회 및 노래자랑이 지난 5월 10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장기대회에 참가하시는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구경오신 어르신들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래자랑이 펼쳐져 어르신들의 끼를 엿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중구 관내 어르신 64명이 참가한 이날 대국은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1경기당 30분 단판으로 승부를 갈랐다. 이날 방낙천씨가 우승을, 정규동씨가 2등을, 박태영씨가 3등을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대한장기협회에서 인증하는 아마 3단증과 상품권(30만원), 준우승자 1명에게는 아마 2단증과 상품권(20만원), 3위에게는 아마1단증과 상품권(10만원), 그 외 8강 진출자 4위에서 8위까지는 상품권(3만원)을 시상했다.
예선전인 오전 대국 후 오후 1시30분부터 라인댄스와 난타공연 등 약수노인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공연행사가 펼쳐졌다. 노래자랑에서는 1등에 홍예유(상품권 20만원), 2등에는 최금선, 박의정씨가 차지해 각각 상품권 15만원씩을, 3등에는 황규식 장지만 김동백씨에게는 각각 상품권 10만원씩, 인기상에는 오평선씨가 차지해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3대 이상이 1가족을 이루면서 부모님을 정성껏 봉양하는 효행가정에 표창하는 효행가정상이 10가정에 수여됐다.
개회식 이후 대국의 하이라이트인 결선 진행과 함께 30명의 참가자들이 끼를 겨루는 노래자랑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