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회원에 카네이션·만찬제공

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 70세 이상 고령회원 40여명 초청

 

지난 4일 허대봉(우) 지회장이 고성수(좌) 회원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있다.

 

/ 2015. 5. 18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회장 허대봉)는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4일 신당5동에 위치한 마포갈비에서 회원 151명 중 70세 이상 고령회원 40여명을 초청,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갈비탕을 제공해 회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는 부모나 자식을 잃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어버이날을 맞이해 효를 실천하는 의미에서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예산도 40여만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이날 참여한 고령회원들에게 직접 한분 한분씩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회원 여러분들의 복지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달라"고 당부하고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더 잘 모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령회원을 대표해 김성수 어르신은 "자식도 없는데 눈물나게 감사하다. 자식보다 더 잘한다. 참 특별한 사람"이라고 칭찬하면서 "전몰군경 유족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지만 회원들을 위해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는 지회장은 처음 봤다"며 고마워했다.

 

허 회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6년째 카네이션과 점심을 제공하고 있으며, 겨울을 앞두고서는 고령회원들에게 내복을 제공하고 있어 회원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