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와 인터류를 하고 있는 오세홍 의정회장.
/ 2015. 5. 18
"의정활동을 통해 체득한 풍부한 행정경험을 중구발전에 접목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격조 높은 의정회로 격상시켜 나가겠습니다"
오는 25일 PJ호텔에서 취임식을 앞둔 지난 13일 의정회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오세홍 제6대 중구의정회장은 이렇게 밝히고 "풍부한 행정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중구발전과 중구민을 위한 가교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돈독히 하고 △구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의 개발과 연구△회원복지와 연구사업 수행 △국제협력증진사업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연수기구 설치 운영 △다문화가정 한국어 학습지원교육 △의정회 목적달성에 필요한 수익사업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 25개구 전직 의원들을 규합하는 서울의정회 연합회를 구성해 전직 의원으로서 품위를 지키면서 서울시 25개구의 발전에도 기여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회원복지 향상은 물론 어려운 주민들을 돕는데도 앞장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연중행사로 진행했던 세미나를 비롯해 자연보호 캠페인, 인성교육, 외국근로자에 대한 예절교육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10년 3월 17일 정식으로 잡지등록을 한 중구 의정 뉴스를 확대 발행해 회원들에게 체계적인 정보와 다양한 소식을 전한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그는 작년 12월 28일 회장에 추대되자마자 중구의정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위해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키로 약속함에 따라 임원으로 참여하는 대부분의 회원들도 50만원에서 100만원씩을 기부키로 해 1천만원의 기금을 확보하는 등 새로운 의정회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오세홍 회장은 "단체장 등은 임기가 끝나면 중구를 떠나는 경우가 많지만 구의원들은 임기가 끝나도 지역에서 생활하는 등 각별한 애향심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야인으로 되돌아가면 기관이나 지역의 예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전직 의원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면서 인격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오 회장은 중구의회에서 2대와 4대 의원과 4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파란만장한 의정활동이었지만 이권 등에 개입하지 않고 올곧게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하고 있는 그는 특히 회현체육센터와 중구보건소 분소를 짓는데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