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상욱 후보 국회의원 당선

중구·성동을 투표율 58.47%…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에 1.7%인 1천750표 앞서

 

지난 13일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뒤 부인인 심은하 여사, 당원등과 함께 선거사무실에서 환호하고 있다.

 

/ 2016. 4. 20

 

새누리당 지상욱(50) 후보가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4월 13일 열린 제20대 총선에서 중구·성동을 유권자 17만2천600명 중 58.47%인 10만92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새누리당 지 후보가 38%인 3만7천981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국민의당 정호준(45) 후보를 1.7%인 1천750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2위인 국민의당 정 후보는 36.3%인 3만6천231표를 얻었으며, 3위는 더불어민주당 이지수(52) 후보로 24.3%인 2만4천307표를, 코리아당 정재복(69) 후보는 0.3%인 253표, 민중연합당 김수정(27) 후보는 1.5%인 1천96표를 얻는데 그쳤다.

 

거소우편투표에서는 선거인수 182명 중 95.6%인 174명이 투표에 참여해 새누리당 지 후보가 61표, 국민의당 정 후보가 50표, 더불어 민주당 이 후보가 41표를 얻었다.

 

관외사전투표에서는 선거인수 6천545명 중 99.9%인 6천539명이 투표에 참여해 지 후보가 32.8%인 2천113표, 정 후보가 33.1%인 2천135표, 이 후보는 31.9%인 2천57표를 받아 정 후보가 지 후보 보다 22표 앞섰다. 관내 사전투표도 1만2천258명이 참여함으로써 앞으로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아졌다.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국외부재자 투표에서는 선거인수 852명 중 54.11%인 461명이 투표에 참여해 지 후보가 116표(25.4%), 정 후보가 90표((19.7%), 이 후보가 243표(53.2%)를 얻었다.

 

새누리당이 전국적으로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하고 특히 서울에서 참패했지만 도봉과 강북에 이어 중구에서 새누리당 지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변화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특히 경선에서 김행, 김태기 예비후보와 접전을 벌이면서 공천이 뒤늦게 확정됐지만 본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당당히 금뱃지를 달게 됐다.

 

지 후보는 선거 초반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고, 출구조사에서도 39.4%로 33.5%인 정 후보를 앞섰지만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코리아당 정 후보는 "질병없는 사회, 범죄없는 국가, 실업자 없는 사회, 웃음 가득한 가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군소정당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민중연합당 김 후보는 젊은 패기로 도전하면서 "99%의 희망약속, 최저시급 1만원을 실현하겠다"고 주장했지만 1.5%인 얻는데 그쳤다.

 

지상욱 당선자는 "유권자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이고 주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국민여러분께 꿈과 희망을 주는 정직하고 깨끗한 정치를 펼치겠다"며 "약속한 대로 도시공학전문가로서 중구를 새롭게, 금호 옥수동을 가치 있게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