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피에스타9 중앙신당점에서 열린 창립대회에서 김재동 상임대표 이경일 의장 등이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 2016. 4. 6
중구시민연대 창립, 임원단 선출… 최창식 구청장에 151만원 성금전달
중구민들을 대변할 수 있는 서울중구시민연대가 창립돼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구시민연대는 지난 3월 24일 피에스타9 중앙신당점에서 최창식 구청장, 이경일 의장, 지상욱 정호준 후보, 김기래 변창윤 의원, 중구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갖고 창립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인용하면서 "희망과 변화를 갈망하는 주민들의 마음이 곳곳에서 솟아나고 있으나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우리는 서울 중구의 새로운 희망과 변화를 시작한다"며 5개항을 제시했다.
첫째,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아름다운 삶의 가치를 구현하고자 행복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고, 둘째,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모범적인 활동을 하고, 셋째, 참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중구의 행정과 의정을 모니터링하고, 올바른 정보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넷째, 인간적인 권리와 존엄을 실현하는 인권활동과 봉사와 나눔의 연대활동을 전개하고, 다섯째, 중구민들과 함께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아름다운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작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재동 상임대표는 최창식 구청장에게 2015년 나눔의 밤 수익금 151만2천원을 중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활용해 달라며 기부했다.
김재동 상임대표는 "2014년 12월 중구에 시민연대 창립을 구상한 뒤 주변사람들과 공감하고 뜻을 모아 오늘 창립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중구시민연대는 나눔과 봉사는 물론 주민들과 소통하는 단체로 승화하고 확고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시민연대의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중구의 다양한 정책과 시책을 모니터링해서 잘못된 행정은 비판하면서 중구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경일 의장은 조카 때문에 빵을 훔치면서 시작되는 레미제라블 장발장 얘기를 소개하고 "어느 분야든 행복하기는 쉽지 않다"며 "중구시민연대가 참여와 봉사, 나눔을 실천하면서 중구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지상욱 정호준 후보도 창립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이에 앞서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회칙과 함께 2016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또 상임대표에 김재동 준비위원장, 공동대표에 문기식, 박찬영, 이선호, 심춘성씨 등 4인을 선출했다.
감사에는 최성훈씨, 고문단에는 서인종 전 서울시의원, 박형상 변호사, 자문위원에는 최종문 배호사랑회 회장, 이형연 중구자치신문 대표, 홍승권 변호사, 이봉규 중구봉제조합장, 송광은 프라임치과 원장, 이욱형 대한민국 정형외과 원장을 각각 위촉했다.
이와 함께 피에스타9 신당중앙점, 주전자, 연탄과 노가리, 현미와 누릉지, 약수이발관이 행복한 가게로 선정돼 행복한 가게패를, (주)크리에이티브로드 김기원 대표이사, 신재희 정승희 이형호 회원등 4명에게 공로패를 각각 수여했다.
이날 창립대회 2부 행사에서는 배호가요제 출신 가수와 최금실씨 등이 출연해 축하공연이 펼쳐져 화합의 장으로 승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