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로 개성있는 간판으로 새단장

광희문서 구 도로교통공단 사거리일대 174점포, 중앙시장 내 65개 점포 등

 

지난달 31일 최창식 구청장과 장원호위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2016. 4. 6

 

주민위원회 주도로 업체 선정

 

을지로와 왕십리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 퇴계로 일대의 간판이 새 단장된다.

 

중구는 광희문에서 구(舊)도로교통공단 사거리까지 퇴계로 일대 174개 점포와 황학동 중앙시장내 포목부 보리밥골목 구간 65개 점포의 무질서한 간판을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정비하는 간판개선사업을 올 11월말까지 추진한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라 건물별, 점포별 여건에 맞춰 크기와 숫자를 조절한 간판으로 바뀐다. 창문을 이용한 어지러운 광고물은 제거되거나 면적을 고려해 재설치된다. 또한 기존 형광등에서 에너지 절약에 매우 효과적인 LED 간판으로 교체해 연간 약 80%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필요한 총 예산 4억3천만원 중 92%인 4억원은 시비로 충당한다. 1개 점포당 1개 간판만을 지원, 초과되는 부분은 점포주가 부담토록 했다.

 

사업은 구청보다는 건물주, 점포주, 지역단체 대표와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간판개선 및 관리주민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각 지역별로 구청과 주민위원회간 간판개선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퇴계로 일대는 3월 31일 협약을 체결했으며, 중앙시장 보리밥골목 구간은 오는 4월 7일 협약을 체결한다.

 

5월 중 사업설명회 개최 후 10월까지 건물주나 점포주의 동의서를 징구하고 디자인 협의를 거쳐 11월까지 제작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구는 올해 중구 장충당 태극당에서 수정약국까지 남소영복합문화거리 및 장충단로 일대 130개 점포와 약수동 남산타운 아파트 2상가 60개 점포의 간판개선사업을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