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3. 23
스마트폰으로 투약·질병 등 정보공유
인구 고령화와 치매환자 증가에 따른 치매 환자가족의 정신적·신체적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구의 특별한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치유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중구 치매사업을 담당하는 분수령인 중구어르신건강증진센터는 회현동 보건분소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중구어르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매주 수요일 치매환자 가족 20여명이 함께 모여 '행복동네 가족모임'을 갖는다. 오랜기간 치매환자를 돌보고 있는 가족들의 신체적 피로감을 덜어주기 위한 모임이다.
스포츠마사지, 맷돌체조, 기체조, 라인댄스 등으로 가족들이 체력을 증진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데 도움을 준다.
치매환자 가족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안마서비스 '오감자극, 활력충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가시간이 부족한 치매환자 가족들에겐 부양에 대한 부담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할수 있는 자조모임도 마련돼 있다.
매월 모여 가족들의 애환을 나누고 이해하면서 심리적 위안을 주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모임에 나오지 못하는 가족들은 스마트폰으로 소통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동행'모임을 통해 투약알람, 예약정보, 질병상담, 조호도우미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담도 한다.
센터에서는 영상교육자료를 통해 치매단계 및 상황별 조호방법, 응급상황 대처법, 조호경험 사례 등도 가족들 대상으로 알려주고 있다.
이외에도 치매환자 가족들의 건강을 체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센터에 마련된 U-건강센터의 고혈압·당뇨·고지혈증·골다공증 등 만성질환관리 와 우울증선별검사를 통해 개별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