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구급 증가… 인명·재산 피해는 감소

중부소방서, 2015년 소방활동 통계 발표

/ 2016. 2. 3

 

중부소방서(서장 김형철)은 2015년 화재, 구조, 구급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해 지난 1일 발표했다.

 

지난해 중구에서는 화재 237건, 구조 3천169건, 구급 1만7천915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2014년 대비 화재 4건(1.7%), 구조 145건(4.8%), 구급 791건(5%) 증가한 것이다.

 

화재의 경우 재산피해 5억6천448만원, 인명피해 부상 2명이 발생했고, 전년 대비 재산피해는 5억4천만원(49.3%), 인명피해 14명(88.9%)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신당동 83건(35%), 황학동 16건(6.7%), 중림동 10건(4.2%), 필동2가 9건(3.7%), 충무로3가, 남대문로5가 7건(2.9%) 순이며, 비 주거시설에서 128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54.4%(129건)로 가장 많았으며, 그 중에서도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51건(39.5%)으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비상대응이 발령된 화재는 1건으로 황학동 화재경계지구 내 점포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관 166명, 유관기관 63명과 소방차 55대가 동원돼 2시간 여만에 진화됐으며 1억7천500여 만원의 재산피해와 이재민 17명이 발생했다.

 

구조출동은 3천169건으로 전년대비 145건(4.8%) 증가했으며 703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조했다.

 

출동 유형별로는 화재 767건(24.2%), 시건개방 335건(10.5%), 승강기 안전조치 217건(6.8%), 교통사고 115건(3.9%) 순이며, 계절별로는 큰 차이 없이 주택, 빌딩, 상가 등 건물 내 발생 비율이 49.3%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9구급대 활동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1만7천915건을 출동해 1만193명의 환자를 이송했으며, 2014년 출동건수 1만7천124건보다 약 5% 증가했으며, 이송인원은 약 3% 감소했다. 일일평균 49건을 출동해 27.9명을 이송한 것이다.

 

환자유형별로는 급·만성질병이 5천942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58.3%에 달했고, 2014년 대비 7% 증가했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외에 사고부상(30.1%), 교통사고(11.6%)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구급수요는 50대가 전체의 18.3%로 가장 많은 구급서비스를 이용했다. 이후 40대(14.9%), 20대(13.4%), 60대(12.6%) 순으로 뒤를 이었다.

 

환자발생 장소별로는 가정에서 3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공장소에서 20.9%가 발생했다. 월별 이송실적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6∼7월 사이에 메르스 사태로 각각 14%, 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심정지 환자는 총 125명이 발생해 8명(6.4%)의 소중한 생명을 소생시켰다.

 

김형철 중부소방서장은 "이번 소방활동 실적 분석을 통해 보다 안전한 중구가 되도록 대책을 세우고, 재난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각 가정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함으로써 화재발생시 신속한 대피와 초기 대처가 이뤄지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