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12. 23
노령인구의 증가와 핵가족화로 인해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에 따른 고독사와 자살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구 '독거노인 효드림 상담 모니터단'의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 기업 등으로 이루어진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이들은 소양교육을 이수한 후 지속적으로 소외된 노인계층을 방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 6월부터 운영돼 현재 봉사자 11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이 보살피는 독거 어르신들은 210여명에 이른다. 대부분 대상자는 독거 노인들 중 돌봄서비스, 장기요양보험, 재가관리사 등 공공부문이나 전문 인력 서비스에서 소외된 독거 어르신들이다.
효드림 상담 모니터단들은 중구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봉사자로 등록한 후 기본 소양교육을 이수한다. 교육 이수 후 독거 어르신들을 인계받아 정기적인 안부전화와 방문으로 본격적인 모니터단 활동을 펼친다.
올해에도 이들은 210명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총 2천367회의 안부전화와 1천722회 방문활동을 벌였으며, 필요한 생필품과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기업체 활동도 두드러져 총 12개 기업체 직원봉사단에서 약 935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중구의 어르신 돌봄 수행기관인 약수복지관에서는 현재 22명의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이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독거 어르신 687명을 대상으로 주 1회 혈압체크와 기본적인 건강을 확인하는 방문서비스와 주 2회 안심폰 전화와 영상통화 등으로 안부를 묻고 있다.
안부확인 뿐만 아니라 보건, 복지, 교육, 문화 등에 관한 다양한 생활교육 프로그램 정보 및 서비스 연계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돌보는 수혜 대상자들은 소득수준, 부양의무자 여부, 주민등록상 동거자 유무와 상관없이 중구에 혼자살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등에서 제외된 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