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한마당 종합우승에 '아리랑 태권도'

제20회 중구청장·연합회장기 대회 700여명 참가… 1위 도원결의, 2위 남산·탑

 

지난 21일 열린 제20회 중구청장기 및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태권도 한마당에서 선수들이 단체 품새를 하고 있다.

 

/ 2015. 11. 25

 

제20회 중구청장기 및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태권도 한마당에서 아리랑 태권도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1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최돈오 중구태권도연합회장,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이경일 의장,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당협위원장, 시·구의원 등 많은 내빈과 선수 및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개인 품새 △개인 격파 △태권 체조 △단체 품새 등을 심사한 가운데 아리랑 태권도에 이어 도원결의가 1위, 남산과 탑 태권도가 2위, 중앙, 삼성태권도가 각각 3위의 영예를 안았다. 장려상에는 한미, 화랑, 흑룡 태권도가 차지했다.

 

최돈오 회장은 "중구의 태권도 가족들이 단합하는 대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태권도 꿈나무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이곳에 모인 태권도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 세계 속에 태권도를 알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 구민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일 의장은 "태권도는 선조들의 지혜와 무예 정신이 깃든 우리나라 고유의 운동"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모두에게 좋은 성과가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호준 의원은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지금은 명실공히 세계인의 스포츠로 발돋움했다"며 "태권도가 세계적 문화유산이 된 데에는 이 자리에 모인 모든 태권도인과 동호인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상욱 위원장은 "우리 선조들의 무예정신이 깃들어 있는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