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에서 '2015 제1회 중구 장애인체육대회 한마음 대축제'가 열리고 있다.
/ 2015. 11. 18
중구장애인복지관(관장 정진옥)은 지난 13일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 2층 대체육관에서 중구 거주 장애인과 가족, 활동보조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한마당 '2015 제1회 중구 장애인체육대회 한마음 대축제(이하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을 비롯해 이경일 의장, 이혜경 시의원, 양찬현 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자원봉사자,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 처음 진행된 '한마음 대축제'는 시각 25명, 청각 22명, 발달 53명, 지체 59명 등 159명이 참가한 가운데 △레크레이션 △미니올림픽 △FUNFUN 올림픽 등 모든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유형들이 혼합된 각 4개의 종목으로 선정돼 행사가 진행됐다.
장애유형에 따른 미니올림픽(시각장애:촉각 게임, 청각장애 청홍 판 뒤집기, 발달장애 럭비공 릴레이, 지체장애:공담기)과 장애유형 구분 없이 혼합 경기인 FUNFUN올림픽(한마음 응원 전, OX 퀴즈, 인간 윷놀이, 풍선 기둥 세우기)으로 구성된 이번 '한마음 대축제'는 서로 다른 유형의 장애인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날 KT&G 종로지사에서 TV, 세탁기, 전자레인지, 청소기, 밥솥, 안마기 각각 1개와 전기요 3개, 전기장판 2개를, CJ에서는 부침가루 60포를 후원했다.
정진옥 중구장애인복지관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은 중구 역사상 처음으로 다양한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서로의 닮음과 다름을 공유함으로써 상호이해와 통합을 도모하는 매우 뜻 깊은 날"이라며 "장애가 사회적 장애로 이어지지 않고 평등이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이 중요하다"며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경일 의장은 "요즘엔 신체 장애인보다 정신적 장애인이 더 많은 것 같다"며 "불편하겠지만 용기를 가지고 일상생활을 한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