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의료기관 지원 인력풀 운영

외국인환자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연계…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수료자 대상

/ 2015. 11. 11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중구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중·소형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인력풀을 구축해 운영한다.

 

중구에 위치한 외국인환자 유치등록 의료기관 92개소 중 89개소가 중·소형 의료기관이나, 소수 외국인환자를 위한 별도 코디네이터를 채용하기 곤란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구는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연계해 매년 배출되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수료자를 대상으로 인력풀을 구축했다.

 

우선 의료기관에서 코디네이터가 필요할 경우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구 의료관광홈페이지(www.koreameditour.com)에 11월부터 코디네이터 정보를 게재해 인력을 맞춤 지원한다. 현재 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으로 구성된 인력풀은 17명으로, 몽골어 4, 러시아어 1, 중국어 7, 영어 2, 일어 1, 태국어 1, 캄보디아어 1명 등이다.

 

이들을 언어별로 분류해 구사 가능한 언어와 인적사항 등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의료기관과 유치업계, 구직자 간 정보의 장을 마련한다.

 

한편 중구는 중구여성플라자(중구 다산로 32길 5)내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을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내거주 외국인 중 한국어에 능통한 21명이 과정을 수료하고 이중 현재 6명이 취업해 활동하고 있다.

 

의료코디네이터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이들이 의료전문교육과 직업소양교육과정을 거쳐 현장실습까지 총 160시간을 수료해야 코디네이터로 취업 가능하다.

 

중구보건소는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11일까지 명동서울밝은안과, 코리아엠비티 등 의료기관을 연계해 취업준비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