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5천700만원 사랑의 쌀 기부

임직원 3만6천 봉사시간 사랑의 쌀로 환원… 중구 각 동과 푸드마켓에 전달

 

지난 10일 중구청 잔디광장에서 롯데백화점 직원들이 사랑의 쌀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11. 11

 

롯데백화점 직원들의 훈훈한 손길이 지역사회에 연이어 전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구에 본점 매장이 있는 롯데백화점 직원들은 창립 36주년을 맞이해 임직원 연간 봉사 시간을 적립해 환원한 사랑의 쌀을 지난 10일 중구청 잔디광장에서 전달했다.

 

롯데백화점 직원들은 사회공헌활동으로 연초에 사랑의 온도계 제막식을 갖고 창립 36주년을 기념하는 봉사시간 3만 6천 시간을 목표로 삼고 '러블리 버킷 챌린지'라는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10월 전국 지점별로 이어진 릴레이식 봉사활동으로 목표를 달성한 롯데백화점측은 이를 환원해 2만4천 킬로의 사랑의 쌀을 중구에 기부하기로 했다.

 

5천700만원 상당의 백미 20kg 1천200포에 해당하는 사랑의 쌀은 중구 각 동과 푸드마켓에 전달돼 어려운 계층에게 배포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직원들은 그동안 꾸준히 후원 사업에 참여해 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5천여만 원의 후원금으로 약수노인종합복지관과 남산실버복지센터의 노후시설 개·보수를 돕고 지난 10월에는 저소득아동과 장애청소년들 49명을 대상으로 나들이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지난 3월 사랑의 온도계 제막식 때는 600만원에 상당하는 락앤락 도시락통 1천740개를 후원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학습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학생 1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약 30∼50만원에 해당하는 후원금으로 책걸상을 지원하는 '꿈 드림 프로젝트'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롯데백화점 직원들의 마음이 무척 따뜻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