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11. 4
지난 2012년부터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매년 개최해온 충무아트홀의 '해피클래식'이 돌아온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해피클래식'은 지휘자 금난새의 보다 전문적인 해설이 가미되어 클래식에 처음 입문하는 관객부터 마니아들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첫 공연 이래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온 충무아트홀의 대표적인 클래식 레퍼토리이다.
오는 10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해피클래식'은 충무아트홀 상주예술단체로 있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변경 한 후 선보이는 첫 공연으로 'Sound of Autumn'이라는 주제로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 명곡을 선보인다.
낭만파 가극의 선두주자로 밝고 기지에 찬 음악에 아름다운 선율을 종횡으로 구사하며 오늘날에도 크나큰 감흥을 남기고 있는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1792-1868), 활기있는 리듬과 감미로운 선율을 그리며, 40여 곡의 오페라를 비롯해 다양한 종교적 성악곡, 가곡 등을 남기며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비발디(1678-1741), "19세기의 모차르트"라는 찬사를 받으며 타고난 재능으로, 한 편의 매혹적인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만들어낸 멘델스존(1809-1847)이 남긴 주옥같은 클래식 명곡으로 가을밤을 채울 예정이다.
이 날 공연은 로시니의 곡으로 첫 문을 연다. 1813년 여름 베네치아의 산 베네트 극장에서 초연된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서곡으로 이탈리아 가극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는 로시니의 악풍을 잘 나타내었으며, 발랄한 멜로디와 리듬을 지닌 곡이다.
해피클래식은 지난달 27일 부터 충무아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하고 있다. 공연은 오는 10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저녁 8시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