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소공동에서 최창식 구청장이 공감소통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 2015. 10. 28
중구가 지역의 현안 사항을 둘러보기 위해 실시하는 '공감소통투어'가 올해는 각 동별로 현장투어, 체험, 담소로 꾸며진다. 이번 투어는 현장에서 경청하고 동별 특색있는 체험활동과 담소시간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장경청 투어는 동별 추진되고 있는 명소사업과 참여예산사업을 둘러보고, 민원현장, 우범지대, 재개발지역, 위험시설물 등을 점검하면서 취약계층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살펴보고 격려하는 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이다.
공감소통 투어는 배움, 봉사, 체육, 마을사업, 캠페인 등 동별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체험활동을 통해 재미와 즐거움을 나눠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나가는 게 이번 투어의 목표다.
도심한복판에 위치한 소공동 현장투어는 지난 26일 실시됐다. 이날 최 구청장은 직원들과 금연구역 지정 민원과 불법주정차 단속 민원이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둘러보며 현장에서 문제와 해답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또 27일에는 도심 주택가인 동화동 현장투어가 실시됐다. 이날 동화농원(신당동 852-2)에는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땅콩을 수확하고 텃밭을 가꾸는 체험현장으로 변모했다. 대현산배수지공원에서는 반려동물을 다루는 방법 등을 한국애견협회 관계자로부터 배워보는 시간을 갖고, 독거노인을 찾아가 도배 봉사활동도 펼쳐졌다. 이어서 흥인초 녹색어머니회원들과 학부모들이 모여 '비전속에서 자라는 건강한 미래세대'라는 주제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주택지역과 상업지역이 혼재돼 있는 신당동 현장투어는 11월 2일이다. 지역특색에 맞게 재개발구역과 화재위험지역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서 주민들 100여명이 사랑의 김치담그기 행사와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을 펼쳐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의 현안문제 해결과 민선 6기 역점사업 추진현황을 살피는 최 구청장의 현장 공감소통투어는 12월 초까지 15개 동을 순회하며 이어진다.
공감 소통 투어 일정은 11월 3일 명동, 4일 약수동, 5일 장충동, 17일 황학동, 20일 필동, 24일 청구동, 25일 다산동, 27일 신당5동, 30일 중림동, 12월 1일 광희동, 2일 을지로동, 4일 회현동 등 일정이 잡혀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정업무의 시작은 현장이고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동별 1동 1명소사업과 현안문제 등을 둘러보면서, 어려운 문제를 담소로 풀어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주민과 공감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으로 민선6기 구정을 차질없이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