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제13회 중구 전통문화 발굴 보전을 위한 토박이 한마당 행사에서 김성완 회장과 최창식 구청장,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10. 14
제13회 중구 전통문화 발굴 보전사업을 위한 토박이 한마당 행사가 지난 12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중구 추억의 전통가요 감상 및 합창'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안개낀 장충단 공원, 비 내리는 명동거리, 덕수궁 돌담길, 마포종점 등을 감상했으며, 서울의 찬가 등을 합창해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이와 함께 토박이 회원인 이영자, 이인녀, 이명우, 강진식씨등 4명에게 헌신적인 봉사정신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중구의 전통문화 계승에 기여한 공로로 최창식 구청장 표창장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이혜경 시의원, 이순영 토박이회 중앙회장, 손덕수 민족통일 중구협의회장, 박형구 상이군경회 중구지회장, 박승일 시우회 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성완 회장은 "지난 4일 덕수중에서 열린 중구민의 날 행사에서 토박이 패를 받은 6명과 오늘 표창을 받은 토박이 회원들을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말문을 연 뒤 "중구토박이 창립 16주년을 맞은 지금 토박이 회원은 모두 282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구에는 전통문화가 산재해 있는 훌륭한 조상이 많아 자부심이 크다"며 "중구토박이회에서는 고적답사, 자연보호활동, 사라져 가는 중구 전통문화 발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의 전통문화 발굴 보존을 위해 자료수집 역할을 다해주신 중구토박이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중구는 서소문 공원성지, 이순신 생가 터, 한양도성 성곽길, 주자소터 등 역사적인 자원이 풍부해 1동 1명소를 추진하는 등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혜경 시의원은 "제13회 중구 전통문화 발굴 보전사업을 위한 토박이 한마당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중구토박이 여러분들이 중구를 지키고 있듯이 의원으로서 중구 전통문화발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순영 토박이회 중앙회장은 "제13회 중구 전통문화 발굴 보전사업을 위한 토박이 한마당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진짜 서울 토박이는 몇 명이나 되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1994년 3대 이상 90년 이상 등록된 토박이는 1천400세대에 1만4천여명이나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