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책 이웃과 도서 교환전 연다

17일, 동화동 작은도서관… 신간 도서 1권 가져오면 무료 1권 교환

/ 2015. 10. 14

 

중구는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동화동 작은도서관에서 도서교환전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집에서 잠자고 있는 책, 이웃에게 추천하는 책을 교환하는 자리다.

 

최 신간 도서 1권을 가져오면 무료로 1권을 교환해 갈 수 있다. 2011년도 이후 발행된 상태가 양호한 도서는 2권당 1권 교환 가능하며, 1인당 최대 3권까지 교환할 수 있다.

 

이날 준비된 비치도서는 총 2천527권으로, 이 중 1천327권은 지역 서점인 웰북서적(신당3동 남산타운아파트 상가 내)에서 기증했다. 기증한 책은 아동 전집 20종으로 정가 1천여만 원에 해당된다.

 

도서교환전이 열리는 동화동 작은 도서관(중구 다산로 36길 100)은 주민센터 1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지난 7월 주민참여 예산으로 리모델링해 새단장한 주민들의 지식창고이다.

 

3층에 있는 작은도서관을 1층으로 확장 이전해 주민 이용 편의를 높이고, 펀펀카페를 조성해 만남의 장소로도 인근 주민들의 인기가 높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반부터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책읽기로 배우는 어린이철학교실'도 독서로 어린이들의 논리적인 사고를 쑥쑥 키워주는 시간이다.

 

중구구립도서관 독서지도과정 수료자들로 구성된 독서지도 동아리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무료로 진행되고 있는 어린이철학교실은 11월 28일까지 운영하며, 참여 신청은 동화동 작은도서관(☎2233-2626)으로 하면 된다.

 

지난해 열린 동화동 작은도서관 도서교환 전에서는 2천500여권의 도서가 이웃들간에 돌려봄으로써 건전한 독서 생활화에 도움이 되었다.

 

최창식 구청장은 "도서교환 전에 기증을 해주신 지역사회 주민분께 감사드리며, 도서교환전을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책을 돌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