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족구대회 종합우승에 흥인클럽

제9회 중구청장·연합회장기 족구대회… 부문별 우승에 흥인·카포스·카포스A

 

 

지난 11일 충무초등학교에서 열린 제9회 중구청장기 및 연합회장기 족구대회에서 임태한 회장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10. 14

 

중구족구연합회는 지난 11일 충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9회 중구청장기 및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족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의 종합우승의 영예는 흥인클럽에 돌아갔다. 1부 우승에는 흥인, 준우승은 남산클럽, 공동 3위는 남산과 주얼리클럽, 2부의 우승에는 카포스, 준우승은 건강A, 공동3위에는 남산과 흥인B, 3부 우승에는 카포스A, 준우승에 건강A, 공동 3위에는 남산A, 카포스B가 각각 차지했으며, 개인 최우수 선수에는 흥인클럽 안재광씨, 최우수 심판상에는 정미숙 심판에 각각 돌아갔다.

 

이 대회는 중구 족구동호인 간의 족구경기를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여가선용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고 동호인 간의 친선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서 임태한 회장은 "최근에는 족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다양한 계층, 남녀노소할 것 없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저변확대는 물론 다원화된 일상 최고의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며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된다. 많은 족구 동호인들이 마음놓고 운동할 수 있는 족구장 사정이 너무 열악하다. 회장으로서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족구클럽이 올 7월 연합회에 정식 가입했고 청소년부가 8월에 창단해 한달만에 서울시장기 대회에 처음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오늘 출전한 선수들 모두 페어플레이로 화합의 장이 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단 하나뿐인 구기종목인 족구는 장소 제한 없이 공 하나만 있으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종목"이라며 "전 구민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해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호준 의원과 지상욱 위원장은 "제9회 중구청장기 및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족구대회를 축하드린다"며 "족구를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