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열정·화합 '중구민 어울림 한마당'

덕수중·인현공원 일대서… 큰 공굴리기·기차놀이·OX퀴즈·동별 체육경기 열려

 

지난 4일 덕수중 운동장에서 열린 '2015 중구민 어울림 한마당'에서 약수동(왼쪽), 청구동(오른쪽)이 우승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10. 7

 

약수·청구동 공동 우승

 

중구는 구민의 날을 맞아 지난 4일 덕수중 운동장에서 열린 '2015 중구민 어울림 한마당' 축제에서 약수동과 청구동이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중구민, 일반시민 및 관광객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2015 구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구민체육대회, 다문화축제가 펼쳐져 중구민과 다문화가족이 다양한 문화를 공감하고 함께 체험하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열린 구민의 날 기념식에는 중구 구민상 및 문화예술체육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과 새로운 중구토박이들에게 토박이패를 증정했으며, 축하공연으로 탭댄스가 펼쳐졌다.

 

오후 1시부터는 동대항 체육대회가 열렸다. 주민들이 큰 공굴리기, 신발 양궁, 기차놀이, 승부의 신 OX퀴즈, 바구니 공 넣기 등 5개 체육경기 종목에서 각 동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펼쳤다. 이날 체육경기 대항전에서는 중구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선수단이 함께 참여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즉석 신청자와 다문화가족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구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딱지치기, 훌라후프 등 다문화 체험 한마당도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졌다.

 

아울러 다문화 전통의상 및 소품 전시 코너, 일본 전통놀이인 금붕어잡기, 머리땋기, 국기 네일 스티커, 흔들기북 만들기 등 다문화 체험프로그램과 중국의 춘권, 일본의 꼬치, 베트남의 고이꾸온 등 이웃나라의 대표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한켠에서는 서예가들이 재능기부로 가훈을 직접 써주는 코너와 우리나라 전통 수지침 봉사 코너도 마련됐다. 또한 구청에서 발행된 각종 홍보지에 이웃모델로 활동한 주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중구 이웃 모델 전'과 현장을 찾아가는 '취업상담 코너'도 마련됐다.

 

이외에 중구구립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이 야외로 이동해 퍼즐 맞추기, 몽골집 게르 만들기, 스탬프 책갈피, 도서 전시 및 포토존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펼쳐졌다.

 

구민 체육경기가 끝난 후에는 버스킹 공연과 남성3인 팝페라 가수로 구성된 트루바가 펼치는 열정적인 무대를 배경으로 공감·열정·화합의 중구민 어울림 한마당 축제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