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열린 제225회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양찬현 의원이 동화동 공영주차장 박정희 기념공간 연계 반대추진 결의안을 설명하고 있다.
/ 2015. 10. 7
중구의회(의장 이경일)가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23일 제225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는 중구의회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생중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쟁점은 △중구 폐기물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동화동 공영주차장 확충과 마을공원조성 촉구 및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공간 조성 연계 추진 반대 결의안 등으로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는 등 첨예하게 대립했다.
중구 폐기물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상임위에서 부결된 안건으로 본회의에 상정되자 변창윤 김영선 의원은 논의를 위해 정회를 요구한 반면 고문식 김기래 의원 등은 본회의에서 곧바로 의결하자며 맞섰다. 10분간 정회를 했지만 합의하지 못하고 반대토론이 진행되기도 했다. 김영선 의원은 어제(22일) 치열하게 논의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정희창 의원은 현재 16개구에서 시행하고 있고 10월 1일자로 3개구가 시행할 예정이라는 등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결국 중구 폐기물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전자투표에 붙여져 찬성 6, 반대 3, 동화동 공영주차장 확충과 마을공원조성 촉구 및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공간 조성 연계 추진 반대 결의안과 감사원 감사청구의 건은 찬성 5, 반대 4로 각각 통과됐다.
그리고 주택과장 직무수행 부적격 공무원 인사조치 촉구 결의안은 찬성 8, 반대 1로 압도적으로 가결돼 중구청으로 이송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중구 인터넷시스템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구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상업 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중구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안 △중구 구세 기본 조례 일부 개정안 △중구 보건지소 설치 및 운영 조례안 △2016년도 (재)중구문화재단 출연 동의안 △2016년도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 동의안 △중구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민간위탁 재계약 동의안 △중구 통반장설치 조례 일부개정안 △중구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안 △중구 양성평등 기본 조례안 △중구 양성 평등 기본 조례안 △중구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중구자원재활용처리장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중구보훈회관 운영사무의 민간위탁 재계약 동의안 △중구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조례안 △중구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조례안 등을 원안 또는 수정 가결했다. 이와 함께 △중구시설관리공단 임직원 해임처분 및 취소소송 등 관련한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 △을지로3가 도시환경정비구역(정비계획) 지정을 위한 의견 청취안이 채택됐다.
이날 양은미 의원은 2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의 대표인 의회를 무시하는 듯한 집행부의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태도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선 의원도 불법현수막과 관련,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무를 수행하는 자가 공정한 법집행을 유기한다면 국민의 공복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은 만큼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