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10. 7
서울의 중심 중구가 화재위험으로부터 더욱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최판술 의원(중구1,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2일 서울지방경찰청이 개최한 '제9차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중부소방서(중구 퇴계로 394) 긴급출동신호시스템 구축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소방관서 긴급출동 신호시스템 구축사업은 소방차량의 신속하고 안전한 재난현장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신호시스템 설치 및 중앙분리대, 정차 금지대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번 규제 심의 가결로 실시설계 후 도로사업소에 예산 배정이 되면 본격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예산은 2015년도 도시교통본부 도시교통체계 및 소통개선 사업비 중 6억 원을 들여 총 10개소 신호시스템이 구축된다.
중부소방서 무학119안전센터 사업은 당초 2014년 규제심의에서 부결됐으나, 올해초 중부소방서에서 해당 사안을 최 의원에게 건의했고, 최 의원이 소관부서인 도시교통본부 교통운영과 관계자들과 현장 방문과 실측을 하면서 이번 규제심의에서 좋은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 지역은 중부소방서가 위치한 신당역 8번 출구 방면 퇴계로로 그동안 중앙선 구획 및 전용신호 미부여로 우회경로를 통한 재난현장 도착이 이루어지다보니 황금시간 초과는 물론 2차 교통안전사고 피해까지 발생되기도 했다. 이번 규제 심의 가결로 중앙선 절선 및 정차금지지대 구획과 응급차량 전용신호 부여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최판술 의원은 "소방관서 긴급출동 신호시스템 구축으로 도심권내 재난현장 조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지역 시의원으로서 기쁘다. 앞으로도 일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