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민족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관내 탈북민들을 경찰서로 초청해 위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10. 7
서울중부경찰서(총경 김성섭)는 민족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둔 지난 23일 관내 거주하는 탈북민들을 경찰서로 초청, 위로하는 등 따뜻한 감동을 전달했다.
중부경찰서 한마음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김성섭 서장과 임인영 보안협력위원장이 참석해 관내 탈북민 중 건강상태가 좋지 못한 이들을 특별히 초청, 이들이 정착과정에서 겪는 문제와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법을 모색하며 명절임에도 북녘고향을 가지 못하는 현실을 위로했다.
탈북민들은 "북한에서는 경찰서장을 만날래야 만날 수도 없고 명절에도 관심을 가져주는 일도 없었는데, 이렇게 서장님께서 직접 시간을 내서 우리를 격려해 주시니 감사할 뿐이며 이탈주민 지원에 힘써주시는 보안협력위원회도 너무 고맙다"며 "성실히 생활해서 우리 사회에 빨리 정착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섭 서장은 "보안협력위원회를 비롯한 관내 기관, 단체들과 협력해 탈북민들의 정착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며 "용기를 갖고 열심히 생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부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는 관내 탈북민 전세대에 참치 세트와 양말, 생활용품 등을 명절 선물로 전달하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