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공원화 무기한 저지투쟁 돌입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당협위원장 등… 국회서 서울역고가 공원화 반대 기자회견

 

지난 16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서울역고가 공원화 사업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2015. 9. 24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은 지난 16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시의 서울역고가 공원화 사업 강행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상욱 위원장은 2013년 3월 서울시가 발표한 고가도로 철거 후 대체도로 건설안을 원안대로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무기한 저지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사업 강행을 위해 11월 도로 폐쇄를 강행할 경우 이에 대한 시민 홍보 및 반대서명 운동, 법적 저지 등의 모든 수단을 이용, 중구민의 기본권과 생존권을 지켜내는데 사활을 걸겠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역 고가도로는 서울역 동, 서부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축으로 매일 5만여대 이상 교통량을 소화하는 산업도로 즉 생계도로"라며 "대체도로 없이 철거하거나 공원을 만들 경우 마포, 용산 등의 인접지역과 도심 상당부분까지 교통소통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것은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또 "대체도로 없이 서울역고가도로에 공원을 만든다는 것은 2013년 3월 채택한 '고가차도 철거 및 왕복4차선 대체도로 설치계획'을 자신의 대권용 치적사업으로 이용하기 위해 완전히 뒤집는 자기모순에 해당한다"며 "코레일, 문화재청, 서울지방경찰청에서도 여러가지 객관적 인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공원화사업을 '정치적 함의'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11월에는 직권으로 고가를 폐쇄하고 공사를 강행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혜경 시의원, 김기래, 이화묵, 정희창 의원과 서울역고가 선 대체도로 건설 범시민대책위원회 이충웅 위원장, 여운갑, 이희갑 부위원장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