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동 성곽길 공영주차장 건립된다

市, 투자심사서 건립 계획안 통과… 4천275㎡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

/ 2015. 9. 2

 

최판술 시의원, 적극반영 노력 결실

 

성곽길 주변 다산동 826-1 일대에 199면의 주차면수를 갖춘 공영주차장이 건립된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최판술 의원(중구1,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 28일 개최된 2015년 제3차 서울시 투자심사에서 중구청이 제출한 '성곽길주변 공영주차장 건립' 계획안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신당동 일대는 중구 관내 주택가 지역 중 분지형태로 차량진출입이 어려운 단독 및 다세대 주택이 많고 주차 수급률이 53.9% 내외로 주차여건이 매우 열악한 지역으로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던 곳이다.

 

이번 투자심사 통과로 서울시와 중구청은 4천275㎡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4층(연면적 9천704㎡) 199면의 공영주차장과 근린생활시설을 2018년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318억 4천600만 원으로 시비 137억, 구비 181억으로 구성된다.

 

당초 B/C 분석이 낮게 나와 투자심사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구청은 최판술 서울시의원에게 협조를 요청했고, 최 의원은 박원순 시장과 부시장, 집행부 직원들을 만나가며 사업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신당동 떡볶이골목 경관개선·지중화사업(12억), 여성 안심귀갓길 환경개선(1억5천), 만리동 불량주택지역 환경정비 사업(3억)의 서울시 특별교부금 반영을 위해 구청과 최 의원이 뜻을 모았고 16억5천만 원의 특별교부금이 지난달 말 구청에 교부됐다.

 

신당동 떡볶이 골목 경관개선 지중화사업은 기존 서울시 경관개선 사업으로 추진 중이었으나, 구 재정 여건상 구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병행하지 못하고 이번에 반영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안전한 귀갓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LED보안등 교체 등의 여성 안심귀갓길 환경개선 사업과 중구 만리동1가 56-22 등 4필지의 노후 불량주택 지역을 정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환경정비 사업 등을 반영했다.

 

최판술 시의원은 "구민을 위한 행정에는 여·야가 없다"며 "국회의원, 구청장, 구청 공무원, 그리고 본 의원까지 추진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