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경찰서 경찰들이 서울역 노숙인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경이 함께하는 '노숙인 웹 거버넌스' 협력치안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 2015. 9. 2
남대문경찰서는 노숙인 문제를 경찰력만으로는 원활히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변관수 서장이 부임한 올 1월부터 노숙인들에게는 재활·자활을 지원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민·관·경이 함께하는 '노숙인 웹 거버넌스(Web Governance)' 협력치안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서울역 주변에는 300여명, 서소문공원에 30여 명의 노숙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역 파출소는 서울역 노숙인 문제를 원만히 풀기 위해 한진국 경위를 노숙인 전담 경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 31일에는 한국철도공사,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서울역 보안경비대, 한화 SNS, 서울지하철메트로, 서울시다시서기센터 등 6개 민·관 기관이 참여하는 '노숙인 Web Governance 협의회'를 서울역 파출소에서 개최하고 노숙인 문제 해결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서울역 파출소는 민·관 기관들과 합동으로 또 홍익순찰에 나서 만취 노숙인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나뒹구는 쓰레기는 깨끗이 치우며 기초질서 위반행위는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에는 음성 꽃동네 수녀들과 함께 서울역 노숙인을 보살피고 빵과 우유 등을 나눠주고 서울역 광장 및 지하도 청소를 같이하고 있다.
중림파출소도 관내 서소문공원의 노숙인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기 위해 '노숙인 Web Governance' 활동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중림파출소는 관내 주민과 중림동 주민센터의 민·관으로 이루어진 '공원 자율방범대'를 조직해 '노숙인 Web Governance' 협력치안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