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겨울왕국' 색다른 재미 또다른 감동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 싱얼롱 위한 영어, 한글자막 동시에 제공

 

 

/ 2015. 9. 2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 'CHIMFF 2015'가 열린 지난달 23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영화 '겨울왕국'(2014)이 상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상영뿐 아니라, 관객들이 함께 자유롭게 노래 부르고 즐길 수 있는 '싱얼롱 침프' 섹션으로 구성돼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CHIMFF 2015'에서는 단순한 싱얼롱 행사를 넘어 코러스 팀의 참여를 통해 공연의 형태로 결합, 한층 새로운 방식으로 구성했다. 상영 직전, 'CHIMFF 2015'의 조직위원이자 총 예술감독을 맡은 김홍준 감독은 "이렇게 다양한 관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현실화돼 기쁘다. 마음껏 노래 부르고, 박수 치면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 자녀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가족단위의 관객들을 비롯, 전국각지에서 모인 '겨울왕국' 팬들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영화 속 '엘사'의 의상을 예쁘게 갖춰 입고 온 어린이 관객들의 등장으로 관 내 분위기는 한층 더 화기애애했다. 관객들은 관람 도중 'Do you wanna build a snowman', 'Love in an open door', 'Let it go' 등의 겨울왕국 인기 Ost 곡들을 함께 부르고, 마음껏 박수갈채를 보내며 자유롭게 영화를 즐기기도 했다. 특히 서울종합예술학교 팀의 코러스와 관객들의 열창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열정적인 공연을 이루었다.

 

CHIMFF 2015는 한국영화의 상징 충무로와 공연예술 중심지 충무아트홀의 대표 문화인 뮤지컬의 신선한 조합으로 영화제의 차별화를 제시한다.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2016년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로 정식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