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줄이어

중구내 주민·기업체 등… 학력 수준별 방과 후 학교 등 전폭 지원

/ 2015. 8. 26

 

초·중·고 4곳 학력신장 선도 학교 지정

 

OK저축은행은 '사랑의 의류 바자회' 모금액의 일부를 중구의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4천만원을 전달하는 등 중구가 교육수준 향상을 위해 설립한 (재)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 관내 기업체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2012년 2월 23일 출범한 (재)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은 학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명 외부강사 유치로 학력 수준별 방과 후 학교를 확대하는 등 학력신장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해 12월 제2기 미래인재 육성 대상 학교로 초등학교는 청구초, 중학교는 장원중·대경중, 고등학교는 장충고 등 총 4개교를 대상으로 최종 선정해 제2기 사업을 출범했다.

 

지원 계획은 크게 △학생 수준별 맞춤형 방과 후 학교 운영지원 △우수교사(강사) 확보 및 인센티브 제공 △우수학생 장학금 지급 및 국내연수 등으로 구분된다.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 지원금은 2017년까지 3년간 지원된다.

 

한편 지난 3년간 명문학교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중구 중학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가 2011년 59.9%에서 2013년 70.7%로 10.8%상승했다. 명문시범 학교뿐만 아니라 인근의 다른 중·고등학교도 경쟁이 생겨 성적이 덩달아 오른 셈이다.

 

명문학교 프로젝트를 추진한 장충고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10.4%에서 4.6%로 감소했다. 또 대학 진학률은 2011년 54%, 2012년 57%, 2013년 64%, 2014년 67%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중구는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을 통해 2012년 5억4천680만원, 2013년 4억2천160만원을 모금했으며, 올해 7월말까지 총 3억1천420만원이 접수됐다. 그동안 201명의 기부자가 참여했으며, 신라호텔 등 5개 기업에서는 1억 이상 고액기부를 하기도 했다.

 

중구상공회를 비롯해 중구축구연합회, 동대문패션관광특구, (사)디오트상인연합회, 장충동주민자치위원회 등 각계각층에서 중구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부터는 소액기부 정기적 기부를 희망하는 주민들을 위해 한 장의 신청서로 후원을 할 수 있는 간편한 자동이체 신청 접수도 가능하다.(문의☎3396-4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