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방산시장 상인연합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정병원 후보(우)를 박만규 회장 직무대리(좌)가 축하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8. 19
방산시장 상인연합회 제20대 회장에 정병원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3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5년도 제28차 방산시장상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정병원(기호 1번), 김교선(기호 2번)가 출마한 가운데 후보연설을 한 뒤 투표에 들어갔다.
이날 회원 528명 중 463명(투표자는 428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에 들어가 정 후보가 230표, 김 후보가 194표를 얻어 정 후보가 근소한 표차이로 회장에 선출됐다.
정 당선자는 "회장으로 당선시켜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2년 동안 방산시장 상인연합회 발전을 위해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고 멋지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혀 회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정 당선자는 후보출마 연설에서 "회원들의 단합과 상호이익증대, 친밀한 유대관계를 조성해 서로 간에 불신을 해소하고 단합과 화합을 이루려는 심정으로 봉사하고자 회장에 출마하게 됐다"며 "전임회장이 추진해 오던 주요사업은 29명의 이사들과 함께 공개토론을 거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방산시장 홈페이지를 개편해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방산시장을 홍보하고 회원들의 매출증대를 위해 주차문제를 완화하고,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통해 회원들의 이익 창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방산시장상인연합회원 탈퇴를 방지하고 회원 증원에 온힘을 쏟고, 젊은 소상공인들이 많이 입회해 젊고 활기찬 상인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회장 판공비와 모든 경비는 영수증을 처리해 투명하게 쓰이도록 하겠다"며 "작은 일 하나에도 열과 성을 다해 실천함으로써 회원들로부터 사랑받는 상인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회원들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애경사에 반드시 참석하고, 슬픈 일이 생기면 슬픔을 함께하고 기쁜 일에는 기쁨을 함께 나누는 보통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결산·감사보고와 함께 각조 참가 우수 조를 시상했으며, 김종식 전 회장도 출마했지만 후진양성을 위해 중도에 후보를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만규 회장 직무대리는 "그동안 방산시장을 종합인쇄 및 포장산업 관련 전문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경영혁신사업을 통해 중구청, 서울시, 중소기업청등 관련기관과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