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로5가 도시환경정비사업 건축심의 통과

신설되는 문화공원·서울역 고가공원을 연결해 도심 속 그린네트워크 구축

 

남대문로5가 도시환경정비사업 건축심의가 통과된 조감도.

 

/ 2015. 8. 19

 

지하 8층, 지상 28층 규모로 건립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9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하고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남대문로5가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일반상업지역인 이 사업지에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내년 6월 착공해 지하 8층, 지상 28층, 높이124.69m, 연면적 12만5천386.20㎡의 규모로 신축되며, 업무시설, 판매시설, 국제회의시설등을 갖춰 2018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남대문로5가 도시환경정비사업은 건폐율 58.31%, 용적률 991.96%로 노후화로 인해 도시경쟁력을 상실한 기존 건물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남대문로5가 주변 구도심의 낙후된 도시기능을 회복하고, 가로 및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대로와 퇴계로에 전면성을 갖는 2개의 타워로서, 전통목조건축의 가구식 구조를 모티브로 한 건물 입면은 주변 문화재, 건물과의 조화를 고려했다.

 

퇴계로 측에 신설되는 문화공원과 서울역 고가공원을 연계 계획함으로써 도심속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화공원과 연계한 공개공지를 조성하여 시민을 위한 휴게공간 제공 및 주변 지역과의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토록 계획됐다.

 

서울의 경관, 문화, 녹지 등의 요소들을 부지 내로 투영시켜 사람 중심의 보행 공간을 조성했으며,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를 조성, 거점조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부여해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복궁-광화문-서울시청-숭례문-서울역으로 이어지는 세종대로변에 공개공지를 계획함으로써 가로경관 개선과 가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